빈민단체들이 서울 마포구 아현2 재건축구역 철거민의 극단적인 선택은 '사회적 타살'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빈민해방실천연대와 용산참사 진상규명위원회는 오늘 오후 서울 마포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숨진 철거민은 '용역 깡패'가 동원된 폭력적인 강제집행으로 거주지를 잃었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앞서 철거민 37살 박 모 씨는 어제 오전 양화대교와 성산대교 사이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기자회견에서 공개된 박 씨의 유서에는 강제집행으로 쫓겨나 갈 곳이 없다며 어려움을 호소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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