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저녁 경기도 고양시 인근 백석역의 온수 수송관이 파열돼 시민 1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아침에야 임시 복구작업이 끝났는데 밤사이 한파 속에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민 기자!
지금 현장에는 어떤 작업이 벌어지고 있나요?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오늘 아침까지 어제 파열된 온수 수송관을 임시 복구하는 작업을 벌였습니다.
깨진 부분을 용접해 다시 온수가 흐를 수 있도록 조치한 건데요.
아침 8시쯤 임시복구 작업이 모두 끝났고, 9시쯤부터는 모든 주민에게 난방과 온수가 정상적으로 공급되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이후 임시 복구한 백관을 새 배관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30년 가까이 된 배관의 노후화가 사고 원인으로 추정되는 만큼 혹시나 있을 추가 사고에 대비하는 겁니다.
공사 측은 배관교체 작업과 함께 경찰과 소방당국의 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파악할 계획입니다.
또 향후 사고수습 대책을 어떻게 마련할지, 피해보상은 어떻게 이뤄질 지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역시 인명 피해가 발생한 만큼, 관리 소홀 등 과실 여부를 따져볼 방침입니다.
앞서 갑작스러운 사고에 피해도 컸는데 피해 상황 다시 정리해주시죠.
[기자]
어제저녁 이곳 경기도 고양시 백석역 인근 지하 2.5m 깊이에 묻혀있던 850mm 크기 온수 수송관이 파열됐습니다.
섭씨 100도에 가까운 뜨거운 물이 반경 2백 미터 도로와 인근 상가로 쏟아지면서 인명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무너진 도로 위의 차 안에서는 69살 손 모 씨가 화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고 이 밖에도 중상자 2명을 포함해 시민 25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한국지역난방공사에서 복구작업을 위해 온수 밸브를 잠그면서, 경기도 고양시와 서울 서대문구 일대 등 2만여 세대의 온수공급이 한때 중단됐습니다.
오늘 새벽 1시부터 차례대로 복구가 완료됐지만, 한파가 몰아친 날씨 속에 시민들은 밤새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특히 인근 아파트 4개 단지, 2천8백 세대 주민들은 오늘 아침까지도 난방과 온수가 끊겨 출근 준비에 고역을 치러야 했습니다.
지금까지 고양시 사고현장에서 YTN 김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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