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두 달 연속 2%대 상승...농산물·유가 ↑ / YTN

YTN news 2018-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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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과 석유류, 특히 등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소비자물가가 두 달 연속 2%대 올랐습니다.

14개월 만인데요.

'물가상승률 2%'는 한국은행의 관리 목표치지만 일부 품목은 너무 올라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인석 기자 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대형 마트입니다.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장을 보러 나온 주부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하지만 훌쩍 올라버린 채솟값 때문에 쉽게 손이 가지 않습니다.

[리드비다 / 서울 잠원동 : 전체적으로 많이 올랐어요, 절인 것 사려다가 이번엔 그냥 직접 해보려고요.]

[임동춘 / 서울 압구정동 : 물김치 담그려고 재료 사러 나왔는데 생각보다 가격이 비싸요!]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2.0% 상승했습니다.

10월에 2.0%로 2%대에 올라선 데 이어 두 달 연속 2%대를 기록한 겁니다.

두 달 이상 연속 2%는 지난해 7∼9월 이후 14개월 만입니다.

농산물이 14.4%나 급등하며 전체 물가를 0.6% 포인트 끌어 올렸습니다.

토마토가 44.4%가 오른 것을 비롯해 파 35.6%, 쌀이 23.8%가 오르며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반면, 양파와 달걀, 오이 등은 1년 전보다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지난달 석유류는 6.5% 오르면서 전체 물가를 0.3% 포인트 상승시켰습니다.

경유가 9.1%, 휘발유는 5.1%가 각각 올랐습니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 상승률은 10월에 비해 유류세 인하 효과가 일부 나타나면서 상승 폭이 다소 둔화 됐습니다.

[김윤성 / 통계청 물가동향과장 : 교통 부문이 휘발유, 경유 등이 석유류 가격 상승으로 2.6% 상승해서 전체물가 2.0% 상승하는데 0.28% 포인트 기여 하였습니다.]

전기와 수도, 가스는 도시가스 인하 효과가 사라지면서 1년 전보다 1.5% 올랐습니다.

개인서비스 요금은 외식 물가 등이 오르며 2.5%가 상승해 전체 물가를 0.79% 포인트 끌어올렸습니다.

YTN 오인석[[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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