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석 달 연속 0%대 상승..."당분간 이어질 듯" / YTN

YTN news 2019-04-02

Views 12

올해 들어 석 달 연속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 미만을 기록했습니다.

이런 흐름이 당분간 지속할 전망인 가운데 정부는 물가와 수요 하락이 겹치는 디플레이션 상황은 아니라고 보고 당분간 물가 안정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기름값이 다시 오르고는 있지만, 지난해 초와 비교하면 여전히 저렴한 수준입니다.

지난달 석유류 물가가 지난해 3월과 비교해 9.6%나 낮았습니다.

기온이 오르면서 출하량이 증가한 채소류는 12.9%나 내렸습니다.

이런 영향으로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4.49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0.4%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지난 2016년 7월 이후 2년 8개월 만에 최저 폭입니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9월부터 반짝 2%대 상승을 보이다가 12월에 1%대로 내려앉은 뒤 올해 들어서는 0%대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윤성 / 통계청 물가동향과장 : (물가 상승률이) 낮은 주요 요인은 석유류하고 주로 채소류 하락 요인이 가장 컸고, 그다음에 서비스 부문도 둔화했기 때문에….]

국제적·계절적 요인으로 변동 폭이 큰 석유와 식품류를 빼고 계산한 OECD 기준의 식료품과 에너지 제외 지수와, 근원물가로 지칭되는 농산물과 석유류 제외 지수도 모두 상승률이 1% 미만이었습니다.

낮은 물가 상승률의 한 원인인 소비와 투자 분야의 수요 부진이 확대된다면 경기 악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조영무 /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전반적인 물건의 가격이 하락하게 되면 자영업자나 기업의 매출이 줄어들고 매출이 줄어든 기업과 자영업자들이 투자와 고용을 줄이면서 가계 소득 위축까지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은행은 당분간 물가 상승률이 1% 미만을 유지하다가 유류세 인하가 종료되고 농산물 가격 하락 요인이 사라지는 5~6월이 되면 1%대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YTN 김평정[[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190402194000434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