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5일 치러진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그동안 어렵다는 수험생들의 평가가 있었는데요.
오늘 채점결과를 보니 과연 이른바 '불수능' 평가가 과장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어, 수학, 영어의 난도가 모두 지난해보다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정회 기자!
'불수능' 논란이 사실이었네요.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나 됐습니까?
[기자]
2019학년도 수능 난도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오늘 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특히 국어 영역이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어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이 150점대로 나타난 것은 현 수능 체제가 도입된 2005학년도 이후 14년 만에 처음입니다.
또 이공계열 진학생이 치르는 수학 가형은 133점, 인문사회계열 진학생이 치르는 수학 나형의 표준점수 최고점도 139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해 수능의 수학 가형 130점, 수학 나형 135점보다 월등히 높은 것입니다.
원점수로 등급이 정해지는 절대평가 과목인 영어도 어려운 것은 비슷했습니다.
올해 영어 영역에서 1등급은 전체의 5.3%인 2만7900여 명으로 지난해 10.03%보다 절반 정도 줄었습니다.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아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높아지고, 시험이 쉬워 평균이 높아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낮아집니다.
전 과목 만점자는 모두 9명이 나왔는데, 재학생이 4명, 재수생 5명이었습니다.
이번 수능은 국·영·수 모두 학생들의 점수 차가 커지면서 최상위권의 변별력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변별력이 커진 만큼 상위권 수험생들은 국어 점수 1점이 승패를 가를 거로 전망됩니다.
올해 수능이 치러진 이후 국어 31번 문제처럼 난도에 대해 논란이 많았습니다.
채점을 보니 난도 조절이 실패한 것으로 나왔죠?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해 수능 난이도로 혼란을 빚은 점에 대해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사과했습니다.
채점결과 발표하는 자리에서 성기선 평가원장이 밝힌 내용인데요, 들어보시겠습니다.
[성기선 /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 이번 수능에서 출제위원단의 예측과 실제 결과 사이에 분명한 차이가 있었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특히 국어 영역의 경우 지문 및 문항 길이가 너무 길고 내용이 어렵다는 비판이 강하게 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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