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정답에 모두 정답...수능, 또 문제 출제 오류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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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7일 치러진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중 두 문항에서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올해 처음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 14번 문항은 복수정답이 인정됐고, 물리 II 영역 9번은 모두 정답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윤 기자!

복수 정답 논란 때문에 논란이 일면서 정부가 28일로 예정됐던 정답 확정 발표일을 사흘 당겨서 발표했는데 결국 오류가 확인됐군요?

[기자]
수능 시험 이후 복수 정답 논란이 일었던 한국사 14번 문항은 애국 계몽 운동기에 발행된 대한매일신보의 특징과 활동상을 이해할 수 있는지를 물었습니다.

원래 정답은 국채 보상 운동을 지원했다는 1번이지만, 대한매일신보가 시일야방성대곡의 전문을 영어로 번역해 게재한 만큼 5번도 정답으로 인정받게 됐습니다.

종로학원은 복수 정답이 될 경우 13만5천 명이 구제되겠지만, 한국사 영역은 절대평가에 따른 등급으로 성적을 매기는 만큼 큰 영향은 없을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속도선택기의 원리에 관해 물은 물리 II 영역 9번 문항에서도 문제가 발견됐습니다.

한국물리학회에 자문을 구한 결과, 문항에서 자기장의 방향에 대한 조건을 제시하지 않아 보기 ㄱ에 대한 진위를 판단할 수 없어 답안 중 정답이 없다는 해석을 받았습니다.

결국, 모두 정답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1,140명 정도가 혜택을 받으면서 추가로 0.97점 정도 평균 점수가 상승하는 만큼 최상위권 학생들은 결과적으로 피해 학생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김영수 원장은 직접 내용을 설명하고 출제 오류가 다시 발생해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평가원에서 출제와 검토의 이원적 구조를 강화하고, 오류 가능성을 중점 점검하는 위원회를 신설했는데도 또다시 오류가 발생하면서 수능의 신뢰가 다시 한번 추락했습니다.

평가원은 수능의 신뢰성 회복을 위해 교육부와 협의하여 수능 출제오류 개선방안의 적용 실태를 점검하는 등 출제 검토 시스템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개선 사항을 도출해 내년 6월 모의 평가부터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이승윤[[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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