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 3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핵심으로 하는 선거제도 개혁을 촉구하며 국회에서 공동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비례성과 대표성을 확보해서 우리나라 민주주의, 한 단계 더 높이자고 하는 것입니다.
대통령에게 모든 권한이 집중돼서 경제가 잘못되어도, 안보와 평화가 잘못되어도 바라보고만 있고 침묵 속에 앵무새 노릇밖에 하지 못하는 국회를 탈피하여 국회가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반영할 수 있는 참된 민주주의를 이루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선거제도를 개혁하자고 하는 것입니다.
여당 대표, 예산안과 선거구제를 연계시키는 것 처음 봤다, 이렇게 말씀을 하십니다.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저희는 그저 선거구제를 개편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선거제도를 개편해서 국민의 대표성과 비례성을 강화해서 국회의 기능과 권한을 정상화시키고자 하는 것입니다.
대통령께 간곡히 호소합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이미 말씀하셨고 국민 앞에 약속했던 연동형 비례대표제, 그 약속을 지켜주십시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께 호소합니다.
우리 여당이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가야 할 길이다.
그 약속을 지켜주십시오. 자유한국당에게 호소합니다.
지금 당장 단순 다수제 투표로 자유한국당이 다음 총선에서 이길 것이라고 하는 생각, 이제는 접어두십시오. 촛불혁명, 촛불민심은 이미 자유한국당을 벗어났습니다.
조그만 이익에 탐내지 말고 이제부터라도 크게 반성해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해서 자유한국당이 할 수 있는 길 한 발자국만이라도 앞서나가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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