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계속되는 '박항서 매직'…베트남, 스즈키컵 결승행 눈앞

연합뉴스TV 2018-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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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출신의 세계적인 명장,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이 이끄는 필리핀을 상대로도 베트남은 물러섬이 없었습니다.

베트남은 경기 시작 12분 만에 득점하며 주도권을 틀어쥐었습니다.

도안 반하우가 뒤에서 긴 패스를 넘겨주자 골잡이 응우옌 아인득이 골키퍼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적극적인 전방압박으로 경기를 잘 풀어나가던 베트남은 전반 추가시간 패트릭 라이헬트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습니다.

베트남 수비진의 허술한 대응이 아쉬웠습니다.

대회 무실점 행진은 5경기 만에 깨졌지만 승리는 이번에도 박항서호의 차지였습니다.

후반 시작 3분 만에 결승골을 뽑았습니다.

응우옌 쫑호앙의 킬패스를 받은 판반득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정확한 슈팅으로 골대를 갈랐습니다.

베트남은 필리핀의 거센 반격을 이겨내고 승리를 따냈습니다.

"아직 2차전이 하노이에서 남아있기 때문에 더욱 집중하고 정신력을 강화할 시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거둔 박항서호는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올라 태국-말레이시아전 승자와 우승을 다툽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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