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 참석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은 현재 뉴질랜드를 국빈 방문 중입니다.

문 대통령은 뉴질랜드에 도착하기 전 전용기 안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연내 답방 여부를 포함해 한반도 정세에 관해 상세하게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청와대 특별감찰반 비위 의혹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임성호 기자!

김정은 위원장의 과연 연내에 서울을 답방할지 관심인데요.

문 대통령은 긍정적으로 보는 겁니까?

[기자]
명시적으로 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연내 답방 여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는 않았습니다.

여러 가능성이 열려 있다, 연내 답방 여부는 오로지 김정은 위원장의 결단에 달려 있다는 말로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어떻게 이야기했는지도 같이 소개를 했는데요.

이 맥락을 보면 연내 답방에 대해서 그렇게 부정적으로 평가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아주 우호적으로 생각하고 좋아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북한의 비핵화 과정을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마무리하고 싶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말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남은 합의를 마저 이행하기를 바라고, 또 김정은 위원장이 바라는 바를 (트럼프 대통령)이 이루어 주겠다는, 이런 메시지를 전해 달라는 당부를 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이 바라는 것을 이루어주겠다고 언급한 대목입니다.

현재 북미 대화는 북한의 비핵화 추가 조치와 또 미국의 상응 조치와 관련해서 대화가 교착에 빠진 국면인데요.

이 같은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전달할 추가적인 상응 조치의 선택지나 방안 등을 문 대통령에게 전했을지 주목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문 대통령과 청와대 입장에서는 9월 평양 남북 정상회담 이후에 연내 답방 문제를 놓고 고민이 컸을 것 같아요.

한시름 놨다고 봐도 되는 겁니까?

[기자]
말씀하신 대로 기자간담회에서도 문 대통령이 그런 소회도 밝히기도 했습니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이나 고위급 회담이 열리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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