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이 오늘 새벽 3시 15분에 배석자 없는 단독 회담으로 열립니다.
청와대는 허심탄회한 논의가 될 거라고 밝혔는데 내년 초로 예상되는 2차 북미정상회담과 올해 안으로 예정했던 김정은 위원장 서울 답방의 성사 여부도 여기서 가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G20 정상회의 개막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차례로 도착했습니다.
두 정상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이곳에서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백악관은 원래 한미정상회담이 '옆으로 불러온다'는 뜻의 'Pull aside' 형식, 다시말해 회의장에서 나와 편하게 갖는 약식회담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는데, 청와대는 그런 방식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통역만 배석하는 양 정상의 단독회담으로 진행되고 회담 길이는 30분 정도로 예상됩니다.
앞서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번 회담에서 한미 정상이 허심탄회한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더 힘있게 진척시킬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조기 개최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 강조하고, 남북이 추진하고 있는 김정은 위원장 서울 답방의 적절한 시기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당초 2차 북미회담 뒤에 김 위원장이 답방하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봤지만, 지금은 꼭 그런 순서로 진행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 답방은 지지부진한 2차 북미정상회담을 견인하는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북미 대화의 중재 역할을 해온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의 12월 중순 답방 카드를 꺼낼 가능성이 있습니다.
곧 있을 여섯 번째 한미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2차 북미정상회담과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 시기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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