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착공식 착실 준비"...공사는 불투명 / YTN

YTN news 2018-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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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대로 순조롭게 공동조사를 마치고 나면 남북이 합의한 대로 연내 착공식이 가능해집니다.

정부는 일단 추진한다고 밝혔는데, 열린다 해도 현재로선 형식적인 이벤트에 그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안 남북 철도와 도로 연결 착공식은 지난 9월 남북 정상의 평양선언 합의사항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지난 9월) : 남과 북은 올해 안에 동, 서해선 철도와 도로 연결을 위한 착공식을 가질 것입니다.]

고위급 회담에서 '11월 말에서 12월 초'로 범위를 좁히면서 김정은 위원장의 연내 답방 일정을 고려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달 초 예정됐던 북미 고위급 회담이 기약 없이 미뤄지면서 남북 간 일정도 덩달아 어그러졌습니다.

당초 9월 남북 정상회담으로 북미 정상회담을 조기에 견인하고 다시 이를 바탕으로 남북 정상이 만나 새로운 진전을 이뤄 내려던 구상에 차질이 생긴 겁니다.

석 달의 협의 끝에야 성사된 철도 공동조사로 간신히 올해 안에 착공식을 할 수 있게 된 상황.

정부는 일단 계획대로 추진한다는 입장입니다.

철도 공동조사가 끝나는 다음 달 17일 전까지 아직 못한 동해선 도로 공동조사도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착공식도 공동조사처럼 예상치 못하게 장소와 형식, 참석 인원에 따라 제재 위반 논란이 일 수 있는 만큼 미국과도 긴밀히 협의한다는 방침입니다.

[조명균 / 통일부 장관 : 남북 철도 연결 사업이 국제사회의 지지 속에서 착실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국들과도 긴밀하게 협의를 계속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착공식이 열린다 해도 실제 공사는 북한 비핵화의 진전에 따라 시작한다는 방침이어서, 실제 공사로 이어지는 데는 향후 북미 간 협상이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YTN 김지선[[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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