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여 사립유치원 단체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폐원 카드를 꺼내 정부에 전면전을 예고했습니다.
한유총은 국회에서 논의 중인 '박용진 3법'이 통과되면 사립유치원은 즉각 폐원하고 대정부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재윤 기자!
어제 한유총 총궐기 집회가 광화문에서 있었는데 이른바 박용진 3법을 총력저지하겠다, 이런 결의를 보였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 한유총 집회와 관련해서 얘기를 드리기 전에 지금 방금 들어온 소식부터 먼저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이 어제 한유총이 정부에 대해서 전면전을 예고한 것과 관련해서 오늘 긴급 기자회견을 오후 2시 30분에 진행하겠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정부의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제 한유총 집회와 관련된 내용들 그리고 폐원과 관련한 내용들에 대해서 정부의 입장을 발표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한유총 궐기대회와 관련한 내용들을 계속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성명서를 통해서 한유총은 정당한 요구가 묵살이 되고 박용진 3법에 우리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채 통과가 되면 모든 사립유치원은 즉각 폐원한다고 밝혔었죠.
더불어 대정부투쟁도 예고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오늘 정부가 유은혜 교육부 장관이 직접 나서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직접 나서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집회에서 이덕선 한유총 비대위원장은 박용진 3법이 그대로 통과되면 사립유치원은 폐원할 수밖에 없다고 말을 했는데요.
이 비대위원장은 "박용진 3법은 자유민주주의 기본인 개인재산에 대해 전혀 인정하지 않는다"며 "유치원 문제 본질은 해결하지 않은 채 처벌을 강화해 유아교육자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만든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덕선 위원장의 말을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이덕선 / 한유총 비대위원장 : 진정 이 나라에 사립유치원이 더 이상 필요 없다고 판단하시면 우리에게 그동안 수고했다, 시대가 바뀌었고 이제 유아교육은 국가가 책임지겠다고, 그러니 나가 달라고 우리에게 얘기하면 우리는 폐원하고 조용히 물러갈 것입니다.]
법이 통과되면 폐원하고 물러가겠다, 지금 얘기를 들어보셨는데 아마 유은혜 교육부 장관이 오후 2시에 긴급 기자간담회를 갖는다고 했으니까 아마 폐원 관련해서 어떤 입장이 있을 것 같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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