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 농단' 의혹과 관련해 전직 대법관 가운데 처음으로 검찰 포토라인에 선 박병대 전 대법관은 자신은 사심 없이 일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법관들이 자긍심에 손상을 입게 돼 가슴 아프다면서도 재판개입과 관련한 취재진의 구체적인 질문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박병대 / 前 대법관 :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쳐드려서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법관으로 평생 봉직하는 동안 제 나름으로는 최선을 다했고, 또 법원행정처장으로 있는 동안에도 그야말로 사심 없이 일했습니다. 이번 일이 지혜롭게 마무리돼서 우리 국민이 법원에 대한 믿음을 다시 회복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당시 법원 행정처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위한 곳이었습니까? 아니면 사법 행정을 위한 곳이었습니까?) 구체적인 말씀은 조사과정에서 해야 할 것이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이야기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조성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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