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판사 출신의 5선 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입장을 밝혔습니다.
추 후보자는 과거 민주당 대표를 지내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을 지휘하기도 한 인물입니다.
추 후보자 입장,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추미애 / 법무부 장관 후보자]
누가 대신 자연스럽게 말문을 열어주시면... 얼마나 기다리셨어요?
[기자]
소감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추미애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여기 카메라 기자님들 적당히 찍으시고 난 후에 제가 시작할게요. 소리가 너무 심하니까. 됐습니까? 그러면 셔터 소리를 멈춰주시면... 셔터 소리를 멈춰주시면 제가 말씀을 드릴까요? 괜찮은가요?
사법 개혁과 검찰 개혁은 이제 시대적 요구가 되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우리 국민들께서는 인권과 민생 중심의 법무 행정을 간절히 원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문재인 대통령님의 제안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와 국민적 열망을 함께 풀어가자는 제안으로 생각됩니다. 소명의식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서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이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역사적인 요구와 또 시대 상황에 비춰볼 때 저 개인적인 입장을 비추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그런 시대적 요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저도 임할 각오입니다.
[기자]
윤석열 총장과는 호흡을 어떻게 맞춰나갈 생각이신지요.
[추미애 / 법무부 장관 후보자]
그런 개인적인 문제는 중요한 것 같지 않고요. 추후에 차차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조국 사태를 거치면서 공정, 정의 이런 국민적 요구가 어느 때보다 더 높은데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서 국민적 요구를 채워나갈지.
[추미애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제가 20여 년간 국회의원으로서 활동하면서 한 번도 제 사심을 실어보거나 어떤 당리당략에 매몰돼서 처신을 해 본 적은 없습니다. 그래서 아마 저를 추천을 하신 분들도 그런 점, 사심 없이 이 시대가 요구하는 공정과 정의에 부합하는 그런 법무 행정을 해낼 것을 기대하고 추천해 주셨다라고 믿고 있고요. 그런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야당 일각에서는 공정한 검찰 개혁을 위해서 탈당을 해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미애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제가 한 번도 당을 옮겨본 적이 없고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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