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은 대북 제재의 고삐를 바짝 조이며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북한은 김정은 위원장의 무기시찰 소식과 함께 미국이 제재를 풀지 않는 한, 핵 개발도 멈추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던지며 맞불을 놓고 있습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삭간몰 등지에서 여전히 미사일 기지를 운용 중이라는 미국의 한 싱크탱크 보고서.
'북한이 비핵화 약속을 저버렸다'는 주장과 '새로울 게 없는 내용'이라는 반론이 엇갈렸지만, 결국 미국 내에선 '그래서 대북 제재의 고삐를 더 바짝 조여야 한다'는 여론이 부각 됐습니다.
북한의 완전 비핵화와 제재 해제를 한 번에 맞바꾸는 이른바 일괄타결 방식을 고집하는 겁니다.
[마이크 펜스 / 미국 부통령 (지난 15일) : 모든 UN 결의안과 제재를 완전하게 이행한다는 한국의 입장에 변화가 없다는 점도 확인했습니다.]
그러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첨단 전술 무기 시찰 활동을 공개하며 맞불을 놨습니다.
핵탄두를 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도록 작고 가볍게 만드는 연구 개발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백승주 / 자유한국당 의원 (지난 14일) : 6월 북·미 정상회담 이후에도 핵 개발, 핵탄두 소형화 활동하고 있다는 것 인정하는 겁니다. 그렇죠?]
[정경두 / 국방부 장관 (지난 14일) : 지난번 국방위 위원님들 합참 방문하셨을 때 비공개 보고서에도 그런 내용을 포함해서 보고드렸습니다.]
제재를 풀지 않으면 핵 개발도 멈추지 않겠다는 이른바 단계별 동시 행동 원칙입니다.
2차 핵 담판을 앞두고 북미 간 기싸움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더 이상의 핵 개발을 막기 위해서라도 북한과의 대화를 늦춰선 안 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YTN 강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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