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은 보통 봄철에 많이 발생했는데요.
가뭄 등 기상 이변이 계속되면서 산불이 사계절 시도 때도 없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특히, 가을철 산불 위험지수가 높아 산림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폭염이 한창이던 지난 8월 전남 무안에서 발생한 산불.
지난달 백령도에서 군부대 훈련 중 일어난 산불.
등산객이 가장 많은 봄철이 아닌데도 가뭄이 이어지면서 산불이 시도 때도 없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산불 피해가 가장 컸던 동해안 일대가 요주의 지역입니다.
[김재현 / 산림청장 : 산림과 소방, 중앙과 지방 정부가 함께 동해안 산불을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동해안 산불센터를 개소했습니다.]
산림청은 이달 1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를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으로 정하고, 산불 방지에 나섰습니다.
지난해 이 기간에 발생한 산불은 72건, 예년보다 3배 가까이 많았고, 올해 발생한 산불도 450여 건으로 예년 평균보다 20%가량 늘었습니다.
가뭄 등 기상이변이 심화하면서 가을철 산불 발생 위험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달 중순부터 강수량이 적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산불지수는 그 어느 해보다 높을 전망입니다.
산림청은 올해 초대형 헬기와 수리온 헬기 등을 추가로 도입해 대형 산불에 대처하게 됩니다.
[박도환 / 산림청 산불방지과장 : 산불이 우선 발생하게 되면 지상 진화 인력이 진화하고, 또 공중에서 헬기가 진화해서 공조체제를 갖춰나가고 있습니다.]
기상 이변으로 갈수록 발생 위험도가 높아지는 산불.
진화장비 현대화와 체계적인 초동 대응체계를 구축해 산불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전략입니다.
YTN 이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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