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北, 북·미 정상회담 이후에도 핵·미사일 활동" / YTN

YTN news 2018-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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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삭간몰 미사일 기지'와 관련해 국가정보원은 이미 파악된 정보라며 통상적 활동만 관찰된다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이 '통상적 활동'이라는 표현인데, 정보 당국은 북·미 정상회담 이후에도 북한이 핵 개발과 미사일 소형화 작업 등 핵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고 북측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김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가 발표한 북한의 미신고 미사일 기지 관련 보고를 받기 위해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2시간 넘는 간담회와 여야의 논의 끝에 A4 용지 반 장짜리 결과가 배포됐습니다.

국가정보원이 논란이 된 북한의 삭간몰 기지를 이미 알고 있었고 통상적 수준의 활동이 지속되고 있다는 내용인데 엉뚱한 곳으로 불똥이 튀었습니다.

북한이 지난 6월 북·미 정상회담 이후에도 핵과 미사일 관련 활동을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국정원의 보고 내용이 흘러나온 겁니다.

국정원은 또 북한이 핵탄두 소형화도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백승주 / 자유한국당 의원 : 6월 북·미 정상회담 이후에도 핵 개발, 핵탄두 소형화 활동하고 있다는 것 인정하는 겁니다. 그렇죠?]

[정경두 / 국방부 장관 : 지속해서 지난번 국방위 위원님들 합참 방문하셨을 때 비공개 보고서에도 그런 내용을 포함해서 보고드렸습니다.]

청와대도 이 같은 사실을 부인하지는 않았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지금 북한의 핵 활동을 중단시키고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협상 중이라며 관련 내용에 대해 정보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북한이 미사일 기지를 폐기하겠다고 약속한 적이 없다는 전날 브리핑 내용과 비슷한 수준의 언급으로 풀이됩니다.

국정원과 국방부는 북한의 군사 동향을 24시간 주시하고 있다며 삭간몰 미사일 기지 논란이 확산되는 걸 차단하는 데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YTN 김영수[[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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