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류하는 한국GM 사태...3자 협의 결국 무산 / YTN

YTN news 2018-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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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 법인 분리로 시작된 한국GM 노사 갈등이 좀처럼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습니다.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이 노사와 함께 3자 대화를 하자며 중재에 나섰지만 이마저도 결국 무산됐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글로벌 경쟁력 강화냐' 아니면 '한국 철수를 위한 사전 조치냐'

한국GM의 연구개발 법인 분리 강행을 두고 지난 7월부터 시작된 노사 갈등이 장기화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이 중재자로 나서 노사와 함께 3자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했지만 이마저도 결국 물거품이 됐습니다.

노조는 GM과 산업은행의 경영정상화 합의 내용 공개 등을 전제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사측은 노조를 제외한 채 산은과의 양자 협의를 먼저 하자고 거꾸로 제안한 겁니다.

[한국GM 관계자 : 3자가 동시에 대화하는 형식이 자칫 복잡성을 유발하고 건설적인 대화의 진전을 방해할 수 있어서 양자 간의 대화를 먼저 역제안했습니다.]

이에 대해 산업은행은 3자 협의 대신 사측과 양자 대화를 시작하고, 노조에도 조건 없이 양자 협의에 나설 것을 다시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노조 측은 3자 협의를 제안해 놓고 사측이 거부하자 개별 양자협의로 바꾸는 것은 산업은행의 말 바꾸기라며 비판했습니다.

끝내 3자 협의까지 무산되면서 해결을 둘러싼 줄다리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말 한국GM에 추가 지원하기로 한 4천50억 원 지급시한은 점차 다가오고 있습니다.

YTN 최아영[[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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