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이맘때쯤 63빌딩에서는 특별한 기부 행사가 열립니다.

1,251개 계단을 오르는 국내 최초의 수직 마라톤 행사인데요.

어제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계단 오르기' 대회입니다.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이 대회에는 최연소 참가자인 1살 아기부터 최고령 참가자인 75세 노인까지 630여 명의 시민들이 참가했습니다.

이 대회에는 베스트드레서 부문도 있어 참가자들의 이색 복장 또한 관전하는 재미가 있는데요.

스켈레톤 황제 윤성빈 선수부터, 게임 캐릭터 슈퍼마리오까지, 참가자들은 저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개성을 뽐냈습니다.

60층 정상에 오른 참가자들은 기부 참여 확인증을 받게 됩니다.

1명이 완주할 때마다 취약계층 청소년 2명에게 63빌딩 통합관람권이 돌아가는데요.

체력도 키우고 아이들도 도울 수 있는 유쾌한 기부행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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