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양진호 횡령 혐의 추가..."임직원 15명 입건" / YTN

YTN news 2018-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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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회사 직원을 폭행하고 엽기행각을 벌인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구속된 가운데 경찰은 양 회장이 회삿돈까지 유용한 것으로 보고 횡령 혐의를 추가했습니다.

'음란물 카르텔' 의혹과 관련해선 양 회장의 음란물 불법 유통을 도운 임직원 15명을 추가로 입건했습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양진호 회장에게 적용된 주요 혐의는 폭행과 강요 등입니다.

[양진호 / 한국미래기술 회장 (지난 7일 체포 당시) : 공분 자아낸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잘못을 인정합니다. 잘못했습니다.]

경찰은 양 회장이 회삿돈까지 손을 댄 것으로 보고 횡령 혐의를 추가했습니다.

계좌를 추적하고 국세청에 세무조사를 의뢰한 결과, 수상한 자금 흐름이 포착된 겁니다.

양 회장은 올해 3월부터 최근까지 회삿돈 2억8천만 원을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양 회장의 불법 음란물 유통 혐의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자택과 사무실 등 두 차례에 걸쳐 압수수색을 진행한 경찰은 양 회장이 이른바 웹하드 카르텔의 전 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양 회장이 불법 음란물을 공급하는 헤비 업로더와 영상물을 거르고 삭제하는 업체까지 사실상 지배하면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게 경찰의 판단입니다.

이에 대해 양 회장은 대마초를 피운 사실은 시인했지만, 마약 투약과 횡령, 음란물 카르텔 혐의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 (음란물) 필터링 업체까지 다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웹하드 카르텔의 핵심 주범이 양진호 회장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양 회장의 불법 음란물 유통을 도운 회사 임직원 15명을 함께 입건하고, 불법 음란물을 대량으로 올린 115명에 대한 조사도 벌이고 있습니다.

YTN 차정윤[[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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