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수술 뒤 몸 속에서 '거즈' 나와...황당 의료사고 / YTN

YTN news 2018-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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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살 김 모 씨는 한 달 전쯤 산부인과에서 자궁 안에 웃자란 돌기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의사는 일주일이면 회복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허리는 계속 아팠고 몸에선 불쾌한 냄새가 떠나질 않았습니다.

엄청난 고통에 김 씨는 병원을 찾고 또 찾아 4번이나 재진료를 받았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수술에 문제가 없었다는 말만 반복해서 들었기 때문입니다.

답답한 마음에 최근 다른 병원을 찾았던 김 씨는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몸 안에서 지름 7cm 정도인 의료용 거즈가 여러 겹 발견된 겁니다.

수술한 병원은 뒤늦게 과실을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씨에게 피해보상으로 산부인과 미용 시술을 공짜로 해주거나 250만 원을 주겠다고 제안했습니다.

김 씨에게 그나마 다행이었던 건 몸 안에 있던 거즈를 확보했다는 점입니다.

의료사고 때 가장 큰 문제는 이처럼 부인할 수 없는 증거를 제시하지 않으면 피해보상을 받기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전문가들은 진료 기록을 추적할 수 있도록 진단서부터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김 씨는 지난 한 달간 받은 병원 진단서를 토대로 의료사고 소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YTN 조용성입니다.


촬영기자ㅣ윤원식
자막뉴스 제작ㅣ이 선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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