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중간선거가 마무리되면서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입니다.
큰 파장은 없을 것이란 게 대체적인 전망인 가운데 통상과 금융시장 움직임이 주목됩니다.
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상원 공화당, 하원 민주당으로 미 의회 권력이 분할된 것은 국내에서도 대체로 예견된 결과입니다.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우선 통상 부문에서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조영무 /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공화당과 민주당 양원 모두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에 중국에 대한 압박이 크게 둔화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아 보입니다.]
여기에 미국이 일본, 유럽연합과 자유무역협정을 추진하고 세계무역기구 개혁 논의 등을 하는 건 우리의 수출 판도에 중대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코트라가 분석했습니다.
코트라는 민주당과 반 트럼프 성향 의원들이 한미 FTA 보완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으며, 쌀시장 개방, 자동차 원산지 강화, 환율조작 방지 규정 등을 거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무역 갈등으로 우리 기업의 수출 피해가 우려되면서도 미국의 대중 관세 부과 덕분에 중국과 경합하는 분야에서 대미 수출을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역사적으로 중간선거 이후 미국 증시가 크게 상승했던 기록은 우리 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습니다.
다만,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 다가오는 미-중 정상회담, 그리고 북미 관계가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 시장의 경계심리가 커질 수도 있습니다.
특히 미국 경제의 둔화 가능성으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속도가 늦춰진다면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압박도 완화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YTN 박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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