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에 있는 지적 장애인 거주 시설 '동산원'에서 장애인을 상대로 한 성폭행과 학대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기 남부지방경찰청은 장애인 학대 혐의로 동산원 법인 대표인 한국발달장애복지센터 서정희 이사장과 동산원 직원 등 5명을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서 이사장 등은 동산원에서 생활하는 지적 장애인들을 폭행하고, 각종 공사 업무에 강제로 투입하는 등 수차례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50대 여성 장애인을 성폭행한 혐의로 한국발달장애복지센터 소속 직원 A 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동산원 측은 장애인을 학대하거나 성폭행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월과 지난달까지 2차례에 걸쳐 학대가 의심되는 지적 장애인 여성 9명을 분리 조치해 보호시설로 옮겼습니다.
차정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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