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정아 / 앵커
■ 출연 : 최진봉 / 성공회대 교수, 김병민 / 경희대 겸임교수
여야정 상설협의체 첫 회의가 지금 이 시간 청와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 8월,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 간 회동에서 합의한 지 3개월 만에 협치 테이블이 마련된 셈인데요. 얽히고설킨 정국을 어디까지 풀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자세한 이야기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그리고 김병민 경희대 겸임교수와 나눠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8월에 약속을 했고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이 5월에 이미 상설협의체를 만들자, 이런 얘기를 했었는데 일단 오늘 이게 실현되는 날입니다.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고 봐야겠죠?
[인터뷰]
맞습니다.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사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여야가 함께 모여서 여야의 5당 원내대표가 청와대에서 대통령과 함께 식사를 가지면서 여러 가지 현안 정국을 얘기한다는 건 상징적인 의미가 있을 거라고 봅니다.
일단 청와대의 입장에서도 국회와의 협치가 굉장히 중요한 상황이고요. 여기에 대해서는 내년도 예산안뿐만 아니라 특히나 대한민국의 한반도 정세에서 2018년은 굉장히 특별한 해가 될 겁니다.
4월 27일에 있었던 판문점 선언을 비롯한 지난 9월 평양에서의 정상회담 등 앞으로 풀어가야 될 남북의 현안 문제가 상당수 존재하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야당의 협조가 있을 때만이 경색 국면에 있는 남북관계를 풀어갈 수 있다고 판단을 할 수 있을 겁니다.
따라서 지금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이슈라고 볼 수 있는 어려운 경제상황과 일자리에 관한 문제 그리고 앞으로 풀어가야 되는 남북 간의 문제 등, 이 모든 것들이 여야가 함께 머리를 맞대야 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여야의 5당 원내대표와 함께 청와대에서 대통령과 식사 자리를 하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 그 만남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저희가 화면으로 조금 전 청와대 모습을 보여드리고 있거든요. 지금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그리고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까지. 모두 사령탑들이 총출동한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최진봉 교수님, 표정들을 잠깐 보셨는데 어땠습니까?
[인터뷰]
표정은 대체적으로 밝은 것 같아요. 김성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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