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미국 할리우드에선 아시아계 배우들이 출연한 영화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이번 달 개봉하는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에서도 우리나라 배우 수현이 비중 있는 역을 맡았습니다.
최두희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영화 '어벤저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닥터 조' 역을 맡으며 얼굴을 알린 배우 수현.
오는 14일 개봉하는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에선 마법사 볼드모트가 소유한 뱀인 '내기니' 역을 맡았습니다.
수현은 최근 아시아계 배우들의 약진이 할리우드에 새로운 장을 마련해줬다고 평가했습니다.
[수현 /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내기니 역 : (최근 흥행에 성공한 영화들이) 새로운 어떤 아시아 배우들, 아시아 문화를 대표하는 그런 영화들의 새로운 플랫폼을 만들어 준 것 같아요. 앞으로도 점점 더 아시아 배우들에게 그런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아시아 배우로서 겪는 어려움도 토로했지만, 기대감도 내비쳤습니다.
[수현 /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내기니 역 : (제가) 오디션을 본 작품 중에 역할이 백인으로 뭔가 교체가 된다든지 아니면 한 영화당 한 명의 아시안 배우만 들어가는 저희끼리 말하는 '원 아시안 룰'이 존재하는데 점점 이런 (아시아계) 목소리들이 높아지면서 (원 아시안 룰이) 없어질 거라고 생각하고요.]
또 앞으로의 개인적인 포부도 밝혔습니다.
[수현 /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내기니 역 : (새롭게) 도전을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고 감히 꿈꾸는 건 아시아 배우들이 많이 못 한 역할까지도 언젠가 할 수 있게 될 경우 아시안 배우의 영역을 넓혀가는 데 기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최근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등이 흥행에 성공하며 할리우드엔 아시아계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여기에 '서치'의 주인공인 존 조와 스티브 연, 산드라 오에 이어 배우 수현까지 한국계 배우들이 큰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YTN 최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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