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군단' SK가 플레이오프에서 2연승을 달리며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1승만 남겨놓게 됐습니다.
포스트시즌 경험이 풍부한 노장 선수들이 승부처마다 시원한 홈런포를 터뜨렸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넥센 주자 샌즈가 병살타를 막기 위해 거칠게 슬라이딩을 하자 양 팀 선수들이 일제히 그라운드로 뛰쳐나옵니다.
이틀 연속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질 정도로 두 팀은 뜨거운 승부 욕을 내비쳤습니다.
1 대 1로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5회, SK가 자랑하는 홈런포가 가동되기 시작했습니다.
김강민이 해커의 직구를 정확히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기는 대형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6회에는 이재원이 2점 홈런을 추가하며 넥센 선발 해커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습니다.
최정은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사실상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주전 중견수 노수광의 부상 공백으로 출전 기회를 잡은 베테랑 김강민은 동점타와 역전타를 모두 쳐내는 활약으로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습니다.
[김강민 /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 (큰 경기일수록) 기분이 좋아지고 즐거워지고 집중력이 더 생기고 그러다 보니 아무래도 긴장 안 하는 선수가 좋은 성적을 내는 것 같아요.]
SK는 홈런 7개로 홈에서 열린 2경기를 모두 쓸어담으며 '홈런 공장'의 위용을 뽐냈습니다.
특히 1차전 박정권과 2차전 김강민 등 포스트시즌 경험이 풍부한 노장 선수들이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리더 역할을 해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5전 3선승제로 치러진 플레이오프에서 1·2차전을 모두 이긴 팀은 14번 중 12번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습니다.
두 팀은 하루를 쉬고 넥센 홈인 고척돔으로 옮겨 3차전에 나섭니다.
한국시리즈 문턱까지 다다른 SK는 박종훈이, 벼랑에 몰린 넥센은 한현희가 선발로 나섭니다.
YTN 허재원[
[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sn/0107_20181028184758984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