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태풍 '위투'가 서태평양의 미국령 사이판 섬 등을 강타하면서 지금까지 1명이 숨지고 수백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태풍 여파로 정전과 단수 사태도 벌어졌는데 복구가 끝나려면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두운 밤, 강한 비바람이 나무를 삼킬 듯 몰아칩니다.
도롯가에 서 있던 전신주들은 줄지어 넘어졌습니다.
슈퍼 태풍 '위투'가 서태평양 미국 자치령 사이판과 티니언 등 북마리아나 제도를 강타했습니다.
'위투'는 불과 하루 사이에 카테고리 1에서 최고 등급인 5로 위력을 키워 이 지역을 덮쳤습니다.
태풍을 피하려 버려진 건물에 들어간 44살 여성이 강풍에 건물이 무너지면서 숨지는 등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리안 로스 / 시민 제보자 : 어제까지 펜스가 제대로 있었는데 다행히도 소방대는 안 부서졌는데 지붕이 날아갔네요.]
또 주택이 줄줄이 파손되면서 수백 명의 이재민도 발생했습니다.
'위투'가 최대풍속 시속 290km의 강풍을 동반하면서 정전과 침수, 단수 사태도 벌어졌습니다.
특히 티니언, 로타 지역의 전기와 통신 시설이 심각하게 파손된 상황.
때문에, 당국은 복구가 완료되기까지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번 태풍이 지난 1935년 미국을 강타했던 태풍 '스리'이후 가장 강력한 폭풍이라고 전했습니다.
YTN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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