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지구대를 지날 때마다 경찰관들에게 감사 편지를 전하고 싶다던 아이가 있었는데요.

수줍어만 하던 아이가 하루는 할아버지와 함께 지구대를 직접 찾았습니다.

따뜻했던 그 장면, 화면으로 확인해보시죠.

제주 동부경찰서 오라지구대입니다.

할아버지와 손녀가 손을 꼭 잡고 지구대를 방문했는데요.

의자에 앉은 손녀는 무언가를 주섬주섬 꺼냅니다.

그것은 바로 경찰관에게 전하는 그림 편지였는데요.

편지에는 힘내세요 라는 손글씨와 교통 정리하는 경찰의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경찰이 편지를 읽기 시작하자 부끄러운지 할아버지 뒤에 숨어보기도 하는데요.

잠시 후 밝게 인사를 하고 서둘러 지구대를 나서는 아이.

그림 편지에 감동한 지구대장은 며칠 뒤 오라초등학교를 방문해 직접 쓴 답장과 감사의 선물을 전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참 훈훈하게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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