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도입한 카풀 서비스에 반발하는 택시업계 종사자들이 오늘 새벽 4시부터 파업에 들어갔지만, 우려했던 '출근 대란'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지금 광화문에서 택시기사들의 대규모 집회가 진행 중인데요, 수만 명이 모였습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광렬 기자!
지금 현장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집회가 막 끝나고 청와대 인근 효자동 파출소까지 행진을 준비 중입니다.
주최 측 추산 10만 명의 택시기사가 광화문 광장은 물론 인근 도로까지 가득 메웠습니다.
집회에 앞서 삭발식까지 진행할 정도였는데요.
'카카오를 박살내자'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또 카카오콜을 앞으로 받지 않겠다며 카카오와의 전면전을 선포했습니다.
여기에 다른 이른바 '공유 경제 앱'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는데요.
카카오 카풀이 정리되면 쏘카와 그린카와 같은 차량 공유 앱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의 책임도 지적했습니다.
카풀은 4차 산업도, 공유 경제도 아니라며, 청와대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100만 택시 가족을 무시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오전에도 '교통 대란' 우려가 있었는데요, 퇴근길은 괜찮을까요?
[기자]
오전을 봤을 때 택시 대란까지는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인데요.
그래도 오전보다는 택시 잡기가 수월치 않을 전망입니다.
오전에 택시를 운행한 기사들도 오후에는 집회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이 많았는데요.
집회와 행진이 끝나고 바로 현장 복귀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특히 서울보다 경기, 인천 지역이 더 우려되는데요.
경기·인천은 전국에서 택시 운행 중단율이 절반을 웃돌아 가장 높은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에서 서울까지 장거리 출퇴근 수요를 카카오 카풀에 뺏길 수 있어 수익에 직격탄이 되기 때문입니다.
앞서 집회 과정에서 참여자들은 집회 현장 인근 운행 택시를 강하게 비난하기도 했는데요.
그러다 보니 몇몇 운행 업체는 불상사가 우려되니 집회 시간에 도심을 피하라는 구두 지침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다만 지방은 일부 조합 간부급을 제외하고는 자율에 맡긴 만큼 퇴근길 택시 운행에 문제가 없을 전망입니다.
택시 업계와 카풀 업체 사이 쟁점이 뭔가요?
[기자]
현행법을 보면, 자가용을 이용해 돈 받고 사람을 태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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