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다시 한 번 동결했습니다.
11개월째 연 1.5%를 유지하는 건데요,
미국과의 금리 격차가 벌어진 만큼,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리는 다음 달에는 인상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브리핑 내용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배경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지난 8월 통화정책 방향 결정 회의 이후에 대외여건을 보면 세계 경제는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주요 국별로 살펴보면 먼저 미국은 고용과 소비가 호조를 이어가면서 견실한 성장세를 나타내었고 유로지역은 소비 호재에 힘입어서 그리고 일본은 투자 증가에 힘입어서 완만한 시장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신흥국에서는 중국이 6%대중후반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지만 투자 둔화로 성장의 하방 압력이 다소 높아졌고 아세안국가들은 수출 증가에 힘입어서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하였습니다.
국제금융시장을 보면 미 경제 지표 호조와 미 연준의 금리 인상 강화 기대로 10월 들어서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채 금리가 크게 상승하였습니다.
이처럼 금리가 큰폭 상승한 가운데 미중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선진국, 신흥국 모두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였습니다.
종합해 보면 국제금융시장에서는 15일 들어 가격 변수의 변동성이 상당폭 확대되었습니다.
국내실무경제는 설비가 조정받고 있지만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소비도 완만한 증가 흐름을 나타내면서 대체로 잠재성장률 수순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앞으로도 이 같은 흐름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그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소비자 물가는 농산물 물가의 가격이 상승세가 확대되고 전시요금 한시 인하 조치가 종료되면서 9월에는 상승률이 1.9%로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율은 지난 7월 이후 1.0% 대에 머물러 있습니다.
앞으로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1% 대 중후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런 인플레이션율도 당분간은 1% 초반을 이어가겠지만 점차 상승할 것으로 그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앞서 설명드렸듯이 국제금융시장이 큰 변동성을 보임에 따라 국내금융시장에서도 주가와 환율, 금리 등 가격 변수가 큰 폭으로 등락하였습니다.
미중 무역분쟁 심화 우려와 주요국 주가 급락의 영향으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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