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이른 아침부터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자택 등을 압수 수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이 이른바 여배우 스캔들이 아닌, 친형의 정신병원 강제 입원 의혹과 관련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김태민 기자!
아침 7시쯤에 시작한 압수수색, 지금도 진행 중인가요?
[기자]
경기 분당경찰서는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고발 사건과 관련해 아침 7시 20분부터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과거 시장으로 있었던 이곳 성남시청의 전산실, 정보통신과 등에서 서버 등 전산 자료 확보에 나섰습니다.
또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이 지사의 자택에도 수사관들을 보내 휴대전화를 압수했습니다.
이 지사는 오전 11시 40분쯤 출근을 위해 집을 나서며 진실에 기초해 합리적인 결론이 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명박·박근혜 정권에서도 문제 되지 않은 일을 6년이 지난 시점에 과도하게 수사하는 건 아닌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방송토론에서 친형을 강제로 정신병원에 입원시켰다거나, 배우 김부선 씨와 내연 관계였다는 의혹을 모두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바른미래당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와 지위 남용 혐의로 이 지사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압수수색으로 어떤 물증을 확보하려는 건가요?
[기자]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이 지사가 과거 성남시장 시절, 친형을 강제로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면서 자신의 지위를 남용했는지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따라서 당시 의사결정 과정이 남아있을 것으로 보이는 시청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서버, 개인 휴대전화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이 배우 김부선 씨와 연루된 이른바 '여배우 스캔들'이나 한 방송에서 제기된 조폭 연루 의혹과는 상관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미 지난 7월에도 강제입원 의혹을 놓고 분당 보건소와 성남시 정신건강증진센터 등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뤄졌는데, 이번 수사도 그 연장선으로 파악됩니다.
경찰은 아직 이 지사나 주변인을 불러 조사할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확보한 자료에 대한 검토가 이뤄진 뒤 구체적인 시기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출근길에 짧게 심경을 전한 이 지사는 경찰 수사에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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