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이른 아침부터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자택 등을 압수 수색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여배우 스캔들이 아닌, 친형의 정신병원 강제 입원 의혹과 관련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김태민 기자!
아직도 압수수색이 진행 중이죠?
[기자]
경기 분당경찰서는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고발 사건과 관련해 오늘 아침 7시 20분부터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과거 시장으로 있었던 이곳 성남시청의 전산실, 정보통신과 등에서 서버 등 전산 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압수수색은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이 지사의 자택에서도 동시에 이뤄지고 있습니다.
휴대전화를 확보하기 위해 이 지사의 신체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방송토론에서 친형을 강제로 정신병원에 입원시켰다거나, 배우 김부선 씨와 내연 관계였다는 의혹을 모두 부인했습니다.
이에 대해 바른미래당은 이 지사가 의혹을 부인하며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친형을 강제입원 시키는 과정에서 시장 지위를 남용했다며 이 지사를 고발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경찰 압수수색의 주요 목적은 뭡니까?
[기자]
우선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이 지사가 과거 성남시장 시절, 친형을 강제로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면서 자신의 지위를 남용했는지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따라서 당시 의사결정 과정이 남아있을 것으로 보이는 시청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서버, 개인 휴대전화 등을 살펴볼 방침입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이 배우 김부선 씨와 연루된 이른바 '여배우 스캔들'이나 한 방송에서 제기된 조폭 연루 의혹과는 상관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미 지난 7월에도 강제입원 의혹을 놓고 분당 보건소와 성남시 정신건강증진센터 등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뤄졌는데, 이번 수사도 그 연장선으로 파악됩니다.
경찰은 아직 이 지사나 주변인을 불러 조사할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확보한 자료에 대한 검토가 이뤄진 뒤 구체적인 시기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이에 대해 이 지사 측은 압수수색 상황을 지켜본 뒤 오늘 안에 어떤 식으로든 입장을 정리해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성남시청에서 YTN 김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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