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야구팀 선동열 감독도 오늘 국감에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아시안게임 때 대표 선발이 적정했는지 따지는 자리였습니다. 하지만 뻔한 질문에 뻔한 답변만 이어졌습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야구대표팀 선동열 감독이 국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대표팀 선발 논란에 대해선 당당하다는 반응입니다.
[선동열 / 야구대표팀 감독]
"죄송합니다.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좀 그렇습니다."
국정 감사장에서도 선 감독의 태도는 일관됐습니다.
[김수민]
"혹시 청탁이 있었습니까?"
[선동열]
"없었습니다."
선 감독을 증인으로 신청한 손혜원 의원이 나서 다그치지만
[손혜원]
"사과를 하시든지 사퇴를 하시든지. 지금 이렇게 끝까지 버티고 우기시면 2020년까지 가기 힘듭니다."
선동열 감독은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급기야 손 의원은 야구계에 적폐 세력이 있다면서, 선 감독을 한편으로 몰아붙입니다.
[손혜원]
"선동열 증인은 희생자라고 생각을 했어요. 제가 잘못 생각을 했습니다. 다 같이 한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선 감독은 국감장을 빠져나가는 순간까지 억울하다는 반응입니다.
[선동열]
"저는 오직 선수들의 경기력만 생각을 해가지고. 다른 건 전혀 없습니다."
공방은 치열했지만, 내용은 부실했던 선동열 국정감사.대표팀 선발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email protected]영상취재:한규성
영상편집:김지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