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비핵화 협상을 진행하지만 그 결과가 어찌 될 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런 이유 때문일까요.
채널A가 입수한 위성사진을 보면 북한은 아직도 뭔가를 짓고 있는 듯 합니다.
최선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1일 상업 위성에 포착된 평안남도 평성시 '3.16 공장'의 모습입니다. 파란 지붕으로 덮인 ICBM 조립공장인데 불과 200m 떨어진 곳에 신축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지난해 11월 김정은 위원장이 보는 앞에서 화성-15형 ICBM을 쏘아 올린 곳 바로 옆입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선임분석관]
"그 인근에 또다른 미상 건물이 증축되고 있으니까 당연히 ICBM 관련된 시설로 의심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인 거죠."
지난달 조립공장 바로 앞 임시건물이 해체됐을 때 비핵화를 이행하기 시작했다는 긍정적 평가와 함께 속단하기 이르단 신중론도 나왔습니다.
탄도미사일 발사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는 함경남도 신포 조선소에서도 시설 공사가 한창입니다.
두 달 전과 달리 바다로 연결되는 도크 주변에는 바지선 여러 척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레일 공사도 눈에 띄는데 조만간 새로 건조된 잠수함이 바다로 옮겨질 거란 분석입니다.
풍계리 핵실험장,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뿐 아니라 핵심 무기개발 시설에 대한 사찰도 필요하단 지적입니다.
채널A 뉴스 최 선입니다.
최선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강 민
그래픽: 한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