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은 한반도 평화와 북한 인권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그가 북한 땅을 밟는 첫 교황이 될 지 그리고 그곳에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입니다.
파리에서 동정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해 북미간 긴장이 최고조로 올랐을 때도 대북 제재보다는 대화를 강조했고, 남북·북미 정상회담도 지지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2017년 4월)]
"광범위한 전쟁은 인류의 선한 면과 문화 등 모든 것을 파괴할 수 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을 받는다면 수락 가능성은 낮지 않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4년 미국과 쿠바의 수교 체결에도 물밑 역할을 하는 등 세계 평화에 적극적이었습니다.
최근에는 종교의 자유가 없는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지난 7월 한국을 방한했던 폴 리처드 갤러거 교황청 외무장관은 "북한이 초청 의사를 밝힌 다면 교황도 세계평화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진지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인권문제가 방문 협의 과정의 걸림돌이 될 수도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다음 주 문 대통령을 통한 김정은 위원장의 초청 제안에 어떤 답을 내놓을지 국제사회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채널A 뉴스 동정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