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오늘 '한글날' 구름 많고 큰 일교차...밤사이 전국 비 / YTN

YTN news 2018-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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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진 가을만큼이나 단풍도 곱게 물들고 있습니다.

한글날인 오늘 낮 동안 구름만 많은 날씨가 이어지며 야외활동하기에 무난하겠는데요,

날씨와 단풍전망 기상팀 권혜인 캐스터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어제 아침에는 서울 기온이 한자릿수로 뚝 떨어졌는데요, 오늘 아침도 꽤 쌀쌀하네요?

[캐스터]
어제만큼은 아니지만, 오늘 아침 공기도 제법 차갑습니다.

어제 서울 아침 기온은 9.2도까지 떨어지며 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했는데요.

오늘 아침 서울 기온은 10.7도에 머물렀고요.

대관령 2.2도, 충북 제천 6.5도까지 떨어졌습니다.

낮에도 하늘에 구름이 끼면서 기온이 크게 오르지 않겠습니다.

낮 기온 서울과 부산 20도, 대구와 대전 21도, 광주 22도에 머물며 예년 기온을 1~3도가량 밑돌겠습니다.

낮에도 서늘함이 감돌 것으로 보이니까요.

외출 시에는 따뜻하게 입으시기 바랍니다.


휴일을 맞아 나들이 가는 분들 많으실 것 같은데요. 강원 산간에는 단풍이 곱게 물들었다고요?

[캐스터]
강원도 오대산은 단풍이 절정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설악산과 치악산에도 첫 단풍이 관측됐는데요.

산 정상부터 산 전체의 20%에 단풍 물이 들면 '첫 단풍', 80%가 붉게 물들면 '절정기'라고 부릅니다.

첫 단풍부터 절정기까지는 약 2주 정도가 걸립니다.

주요 산별 첫 단풍 시기는 서울 북한산은 10월 15일, 충주 월악산은 10월 12일, 대전 계룡산은 중부에서 가장 늦은 10월 19일에 첫 단풍을 볼 수 있습니다.

남부지방은 지리산에서 가장 빠른 10월 12일에 첫 단풍이 들겠고요.

제주 한라산과 대구 팔공산은 10월 19일, 정읍 내장산은 10월 21일에 붉은 물이 들겠습니다.

다음 달 중순 이후에는 전국 곳곳에서 울긋불긋한 단풍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곧 도심에서도 단풍을 볼 수 있겠군요. 주요 산들의 단풍에 특징이 있다고요?

[캐스터]
산마다 단풍 시기가 다르듯이 단풍색도 다양한데요. 어떤 나무가 심겨 있느냐에 따라서 단풍의 특징이 다릅니다.

먼저 단풍 절정기를 맞은 강원 오대산은 산 전체가 다양한 활엽수종으로 돼 있는데요.

오렌지 색과 노란색 등 파스텔처럼 은은한 단풍을 볼 수 있습니다.

같은 강원도지만 설악산은 오대산과 전혀 다른 특징을 보이는데요.

설악산은 붉은색을 띠는 당단풍 나무가 많습니다.

노랗...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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