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사찰'로 비핵화 로드맵 시동...정상회담 준비 착수 / YTN

YTN news 2018-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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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등에 대한 국제 사찰을 받아들이기로 하면서 북미 간 비핵화 로드맵에 시동이 걸렸습니다.

북미 양측은 2차 정상회담 준비에도 조만간 착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자신의 4차 방북에서 '중대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습니다.

그 핵심은 북한이 주요 핵시설에 대한 국제 사찰과 검증을 허용한 겁니다.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찰단이 북한을 방문하면, 2009년 추방된 뒤 9년만.

IAEA는 관련국의 합의와 이사회 승인을 거쳐 몇 주내 사찰을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지난 5월 폐쇄한 풍계리 핵실험장에 대한 사찰과 검증이 시작되면 북미 간 비핵화 프로세스는 시동이 걸리는 셈입니다.

미국은 풍계리가 불가역적으로 해체됐다고 확신하고, 동창리 시험장 사찰도 이뤄지면 종전선언을 상응 조치로 내세울 전망입니다.

이후 영변 핵시설 폐쇄에 이어 북한의 '플러스 알파'와 미국의 추가 조치가 교차하면서 사실상 단계적 동시적 비핵화 수순이 가능해집니다.

북미는 조기 개최에 합의한 2차 정상회담의 실무 준비에도 조만간 착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상회담 시기는 비핵화 진전 상황을 보며 11월 중간선거 전후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가장 유리한 시점을 선호할 것으로 보입니다.

동창리와 영변 시설 폐쇄는 해묵은 카드라는 강경파의 비판을 넘을 만큼 북미정상회담에서 확실한 결실이 필요한 때문입니다.

이와 함께 조만간 가시화할 것으로 보이는 북러, 북중 정상회담도 그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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