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 부사령관 “종전선언은 위험한 비탈길”

채널A News 2018-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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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은 종전 선언이 정치적 선언일 뿐, 주한 미군과는 무관하다고 미국을 설득해 왔습니다.

하지만 유엔군 사령부의 부사령관은 유엔사와 주한 미군의 해체 요구로 이어질 수 있다며 우려했습니다.

김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캐나다 군인인 유엔사 부사령관이 종전선언 논의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웨인 에어 / 유엔사 부사령관]
"사람들은 감정적으로 유엔사 존재에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할 겁니다. 이는 주한미군 주둔에 대한 문제 제기로 이어지는 위험한 비탈길이 될 것입니다."

북한과 문재인 대통령은 그동안 종전선언에 대해 구속력 없는 정치 선언이고 주한미군과도 관계없다고 강조해왔습니다.

[미국 외교협회 합동연설 (지난달)]
"주한미군의 주둔은 종전선언이나 평화협정과 무관하게… "

하지만 에어 부사령관은 북한은 동맹을 가르는 데 선수라며 "왜 그렇게 열심히 종전선언을 추진하는지 의문을 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전까진 정전상태와 유엔사가 유지돼야 한다고 못 박았습니다.

[웨인 에어 / 유엔군사령부 부사령관]
"결국 유엔사 해체 요구는 계속될 것입니다. 하지만 올바른 시점에 이뤄져야 합니다."

또 같은 민족인 남북과 달리 유엔사는 아직 북한에 대한 신뢰가 없다며 최근 군사적 긴장 완화 조치도 신중하게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윤정입니다.

영상편집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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