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선수 선발과 관련해 병역 미필 선수 특혜 논란에 휩싸였던 선동열 감독이 선수 선발 과정에서 어떠한 청탁과 불법 행위도 없었다고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눈덩이처럼 커진 국민적 비난 여론을 잠재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선동열 야구 대표팀 감독이 굳은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에 들어섭니다.
아시안게임에서 부정 청탁을 받고 병역 미필 선수를 선발했다는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하기 위해섭니다.
그동안의 오랜 침묵을 깨고, 선동열 감독은 단호한 어조로 어떤 불법 행위도 없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선동열 / 야구 대표팀 감독 :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 국가대표 선수 선발 과정에서 그 어떠한 청탁도 불법 행위도 전혀 없었습니다.]
선 감독은 특히 집중적인 비난을 받고 있는 오지환에 대해, 선발 과정은 공정했다고 자세하게 설명했습니다.
오직 승리만을 위한 선발이었지만,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했습니다.
[선동열 / 야구 대표팀 감독 : 청년들의 마음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병역 특례에 대한 시대적 비판에 둔감했습니다.]
시민단체로부터 부정 청탁 및 금품 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신고를 당한 선동열 감독은 오는 10일 국회 국정감사 증인 출석을 앞두고 있습니다.
[선동열 / 야구 대표팀 감독 : 스포츠 행정가가 아닌 국가대표 감독이 국정감사에 서는 건 제가 처음입니다. 마지막이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선 감독은 국정감사 자리에서도 변함없이 불법적인 행위가 없었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눈덩이처럼 불어난 국민적인 비난 여론을 잠재우기에는, 뒤늦은 해명이 아쉽다는 지적입니다.
YTN 허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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