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덕흠, 해명 기자회견…"수주 과정 문제 없어"
"99%가 공개입찰로 선정…특혜·외압 불가능"
"피감기관서 번 2천억"…국민의힘 자체 조사 착수
민주당, 이르면 이번 주 이상직 징계 결정
피감기관에서 거액을 벌어들여 이해충돌 논란이 불거진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피감기관에서 수주한 공사는 대부분 공개입찰을 거쳤고, 과정에서 외압이나 청탁은 전혀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재인 기자!
박덕흠 의원, 이해충돌 논란과 관련한 의혹을 전면 부인한 거죠?
[기자]
피감기관에서 대규모 공사를 수주했더라도, 모두 공정한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게 박 의원 해명의 요지였는데요.
사업 99%가 공개입찰을 통해 선정됐는데, 이는 특혜나 외압이 가능한 구조가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국회 국토위, 행안위 위원으로서 자신이 외압이나 청탁을 행사했다면 매출이 더 늘어야 정상인데, 실제로는 국회의원 당선 뒤, 특히 국토위 간사를 지내면서 공사가 확연히 줄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400억 대 공사 수주가 논란이 된 서울시의 경우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민주당 의원들이 관계자로 있던 때라며 만약 불공정 계약이 있었다면 여당도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비난의 화살을 여당으로 돌렸는데, 박 의원의 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덕흠 / 국민의힘 의원 : 여당 의원님들이 막연한 의혹을 반복적으로 제기하여 공격하는 행태는 여당발 이슈를 어떻게든 물타기 해보려는 정치공세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기 때문에 매우 유감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박 의원 관련 회사가 피감기관에서 벌어들인 돈의 규모만 2천억 원에 달하는 만큼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민주당은 박 의원의 이해충돌 소지는 다분하다며 사퇴를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도 박 의원에 대한 긴급진상조사 특위를 구성하고 자체 규명에 나섰습니다.
민주당도 개별 의원들의 논란으로 곤혹스러운 건 마찬가진데요.
이스타항공 창업주 이상직 의원에 대한 징계는 언제쯤 결정되나요?
[기자]
늦어도 추석 전, 이르면 이번 주 후반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이상직 의원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즉시 징계를 내릴 예정이라...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00921160232792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