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5일 오후 6시쯤, 충북 충주시 안림동 부근 도로 위에 갑자기 타이어가 굴러들어왔다.

타이어는 도로 양옆의 경계석과 부딪히며 이리저리 굴러다녔다. 오가는 차들에 부딪히면 교통사고가 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그때 갑자기 오토바이 한 대가 나타나 타이어를 따라갔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발로 타이어를 넘어뜨리려는 시도를 계속했다. 타이어가 반대편 도로로 넘어가고 오토바이 운전자가 따라서 유턴한 뒤에야 위험한 상황은 끝이 났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보내온 제보자는 YTN PLUS와의 전화통화에서 "오토바이 운전자가 균형을 잃을 수도 있었는데 여러 사람의 안전을 위해 희생한 용기가 대단했다"며 "용감한 행동을 보여준 의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타이어가 도로를 따라 굴러가면서 자칫 큰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지만, 오토바이 운전자의 선행으로 더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

YTN PLUS 함초롱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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