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멋진 편지'를 받았다면서도 그 내용은 나중에 공개하겠다고 밝혀 그 내용이 무엇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만약 미국이 원하는 수준의 '비핵화 의지'가 담겼다면 꽉 막혔던 협상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수요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엄청난 편지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저는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았습니다. 3일 전입니다. 우리는 북한과 관련해 엄청난 진전을 이뤘습니다.]
그러면서 북한과 관련해 큰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리고 지난주 금요일, 11월 중간선거를 지원 유세 현장에서도 이틀 전 김 위원장의 편지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내용은 나중에 공개하겠지만 거듭 멋진 편지였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기자들은 편지에 어떤 내용이 들었는지 보고 싶어 죽을 지경이겠지만 나중에 보여줄 겁니다. 멋진 편지였고 우리는 매우 좋은 관계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말이 맞다면, 지난주 김 위원장으로부터 두 통의 편지를 받은 셈입니다.
특히 그 편지에 미국이 원하는 수준의 비핵화 의지까지 담겨 있다면 협상은 다시 본궤도에 오를 수 있습니다.
지난주 북한이 핵사찰을 수용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도 그러한 기대감을 더 높이고 있습니다.
한때 취소됐던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이 김 위원장의 편지로 살아난 것처럼, 교착상태에 빠진 비핵화 회담이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80923220138940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