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 폭행 사건'으로 입건된 걸그룹 출신 방송인 구하라 씨가 오늘 경찰에 소환됐습니다.
어제, 오늘 경찰에 출석한 구 씨와 전 남자친구는 서로 상대방을 탓했습니다.
권솔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방송인 구하라 씨가 '쌍방 폭행' 논란이 불거진지 닷새 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구하라 / 방송인]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손목과 뺨에 반창고를 붙인 구 씨는 팔뚝에 선명한 멍자국도 그대로 드러내 보였습니다.
'일방적으로 폭행당했다'는 전 남자친구의 주장을 정면 반박하고 나선 셈입니다.
[구하라 / 방송인]
"누가 먼저 때리고 그런 문제가 아니라 이건 경찰 조사 과정에서 추후에 밝혀질 내용…"
진단서도 공개하며 자신도 피해자라고 강조했습니다.
[구하라 / 방송인]
"(어디를 얼마나 다치신 거예요?) 진단서, 진단서에 확인돼 있습니다."
반면 하루 먼저 경찰 조사를 받은 구 씨의 전 남자친구는 구 씨의 일방적인 폭행을 주장했습니다.
[구하라 씨 전 남자친구]
"사실이 아닌 부분들과 내용을 바로잡으려고 출석하게 됐습니다."
진단서와 함께 얼굴에 할퀸 자국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구 씨의 전 남자친구는 앞서 지난 13일 새벽 "구씨에게 폭행당했다"며 112에 신고했습니다.
자신이 이별을 통보하자 구 씨가 폭행을 했다는 것입니다.
경찰은 일단 두 사람을 모두 폭행 피의자로 형사입건했습니다.
채널A 뉴스 권솔입니다.
[email protected]영상취재 : 한효준 윤재영
영상편집 : 변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