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벌인 다툼으로 남자친구에게 112 신고까지 당한 걸그룹 출신 구하라 씨가 또 한번 구설에 올랐습니다.
구하라 씨는 자신도 폭행을 당했다며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밝혔는데, 하지만 남자 친구는 더 심한 폭행을 당했다며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사공성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서로 상대방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구하라 씨와 남자친구는 사건 발생 이틀이 지났지만 경찰 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소속사 관계자는 "구 씨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구 씨는 서울 강남구 자택에 있던 짐을 모두 외부로 옮겼습니다.
[이삿짐 센터 관계자]
"짐 아직 (이사갈 곳에) 안 들어갔어요. 창고로 들어갔어요."
구 씨의 남자친구 역시 직장에 나가지 않고 있습니다.
[헤어샵 관계자]
"○○ 팀장님 출장가셨어요. 출장이 갑자기 잡히셔 가지고 몇 주간은 안 나오실 거 같아요."
대신 구 씨의 남자친구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구 씨에게서 일방적인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대오 / 프리랜서 기자]
"얼굴에 한 5cm 정도 되는 눈 부위에 긁힌 자국이 있었고요. 심한 멍과 긁힌 자국들이 굉장히 많이 나 있었습니다."
그제 새벽, 자신을 폭행하는 구 씨를 진정시키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있긴 했지만, 자신은 폭력을 행사하진 않았다는 것입니다.
두 사람이 각각 변호인을 선임하고 합의를 시도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찰은 소환조사 일정을 조율 중입니다.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
[email protected]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박주연
그래픽 : 윤승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