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오 / 前 경찰청장> 정치공작이라고들 그러는데 KBS 보도에 따르면 경찰 트윗에 가장 많이 사용한 주요 단어가 시위, 집회, 불법, 폭행, 도로 점거, 교통, 경찰관, 경찰서. 전부 다 경찰입니다. 이게 어떻게 정치공작입니까?
또 여론조작이라고 그러는데 하루에 댓글 8.2건, 그리고 트윗 14건입니다. 이걸 따지고 어떻게 여론 조작이 가능하겠습니까? 경찰청 특별수사단에서는 일부 일탈된 글을 언론에 흘려서 여론을 호도하려고 들지 말고 모든 댓글과 트윗을 전부 다 공개해 주십시오.
◇ 기자> 지난 소환에서 경찰에 부르는 것 자체가 본인에 대한 공작이하고 하셨거든요. 여전히 그런 입장이신지하고 무슨 공작을 하신다는 거예요?
◆ 조현오 / 前 경찰청장> 죄도 없는 이 무고한 사람을 직권남용했다는 이런 식으로 여론몰이를 하고 하는 이 자체가 공작이라고 생각합니다.
◇ 기자> 경찰에 대한 허위 비난 사실에 대해서만 강경 대응하라 이런 지시를 했다, 그거 외에는 없다고 하셨는데 맞나요?
◆ 조현오 / 前 경찰청장> 제가 지난번에도 말씀드렸지만 허위사실로 경찰을 비난하는 경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라, 이런 이야기를 공문을 통해서도 전국 경찰에게 하달을 했고 또 공개회의석상에서 공식적으로 지시한 걸 기획하여서 전국 경찰에 전파를 해서 10만 경찰관들에게 다 공개를 한 겁니다. 이게 어떻게 정치공작이고 여론 조작입니까?
만약에 그랬다면 그 당시에 문제가 됐지 지금까지 덮으려야 덮어질 수가 없는 사안입니다. 그 당시는 경찰청장 퇴진, 심지어 대통령을 심판하겠다는 이야기까지도 우리 경찰 내부에서 공공연하게 나오던 때입니다. 그만큼 언로가 개방돼 있을 그 당시 분위기에 제가 불법소지가 조금이라도 있는 언행을 했다면 그 당시에 벌써 문제가 됐지 7년, 8년, 9년 지나서 지금 와서야 문제가 된다는 게 저는 도저히 납득이 안 됩니다.
◇ 기자> 쌍용차 진압을 놓고 오늘 집회에서 조 전 청장을 법적 처벌하라고 촉구했어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조현오 / 前 경찰청장> 쌍용차 관련해서 우리 경찰 부상자가 143명이고 노조원들 부상자는 5명입니다. 어떻게 그게 폭력진압입니까?
◇ 기자> 진상조사위에 대해서는 입장을 한마디만 해 주시죠. 쌍용차 관련해서요. 사과를 촉구했거든요, 경찰청에다가.
◆ 조현오 / 前 경찰청장> 결코 저는 조사위 발표를 믿지 않습니다. 사실을 왜곡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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