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거제도를 잇는 거가대교 해저터널에서 25톤 트레일러가 도로를 점거해 거제 방향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가 난동을 부리고 있어서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기성 기자!
지금 이 시각에도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는 것 같은데, 현재 상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일단 화면 보면서 설명하겠습니다.
지금 보이는 화면이 거가대교 해저터널 안 모습입니다.
25톤 트레일러가 도로 한 쪽에서 버티고 서있습니다.
경찰이 다가가서 설득해보지만 운전자는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오늘(11일) 새벽 0시 30분쯤부터 거가대교 해저터널에서 25톤 트레일러가 거제 방향 도로를 점거한 채 난동을 부리고 있는 겁니다.
벌써 5시간 가까이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A 씨가 모는 트레일러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멈추지 않고, 해저터널 안에서 버티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A 씨가 술에 취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이 접근하려고 할 때마다 A 씨가 차량을 이동시키면서 위협해 제압도 어렵다는 겁니다.
A 씨는 터널 안에서 진입을 막는 경찰차 1대를 들이받아 파손시키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재 가덕도에서 거제도로 넘어가는 길목인 침매터널 입구부터 진입이 통제되고 있어서 차량들이 우회하고 있습니다.
해저터널이 끝나는 거가 2교에서는 경찰차와 소방차들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현장 목격자들은 거제 방향 진입로 주변에는 차량 수십 여대 안에서 100여 명이 대기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부산에서 거제로 들어가는 길은 이곳 한 곳뿐이어서, 출근 시간까지 대치가 이어지면 큰 혼잡이 빚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소식 들어오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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