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도동 유치원 붕괴 사고 현장에서는 주말인 오늘도 복구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작업이 속도를 내면서 이르면 내일 유치원 건물이 철거될 전망인데요.
YTN이 입수한 유치원 내부 사진을 보면 유치원 안은 마치 전쟁터처럼 처참한 모습이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YTN 중계차 연결합니다. 김영수 기자!
지금 현장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제 뒤로 보이는 곳이 사고현장인데요.
지금도 한창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위태롭게 서 있는 유치원 건물의 내부 사진을 취재진이 확보했습니다.
유치원 내부는 처참한 모습입니다
천장이 아예 내려앉았고 벽 곳곳은 금이 가 있습니다.
만약 아이들이 있었다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아찔한 모습입니다.
복구 작업은 예상보다는 조금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구청 측은 이르면 내일 철거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원래 토사를 높게 쌓은 뒤에 그 위에 올라가서 작업할 계획이었지만, 조금 아래에서 크레인으로 철거하는 방법이 가능하다는 판단이 내려졌기 때문입니다.
다만 주민들의 소음 민원이 심할 경우 오늘 밤샘 작업은 어렵기 때문에 철거가 미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번 사고를 놓고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요.
공사 현장 공법 자체가 부적절했다는 의혹도 나오고 있지요?
[기자]
이번 사고의 원인이 단순히 비 때문만은 아니라는 지적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습니다.
유치원 측이 이미 민원을 제기했고 전문가도 붕괴 위험성을 지적했었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졌는데요.
이런 가운데 토질 및 기초기술사 자격을 가진 한 전문가는 현장 지반은 누가 보더라도 연약한 만큼 조금 더 강하게 지지할 수 있는 공법을 썼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공사 현장은 여러 지지공법 가운데 이른바 소일네일링 공법을 사용했는데 이보다 조금 더 안전한 공법이 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더 안전한 공법을 사용하려면 그만큼 더 많은 공간이 필요해서 시공사 등이 꺼렸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의 지적처럼 공사현장에서 사용한 지지 공법이 적절했는지는 구청과 경찰의 조사에서 밝혀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경찰도 구청과 공사 시행사에 관련 서류를 요청하고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구청 측도 외부 전문가를 추가로 투입해 추가 조사를 벌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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