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특별사절단 대표였던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방북 성과를 정리해 곧 발표합니다.
남북정상회담 일정과 의제,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에 관한 김정은 위원장의 입장 등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연결합니다. 김도원 기자!
특사단 방북 결과 브리핑이 곧 나온다고요?
[기자]
네, 청와대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오전 10시 40분에 특사단 활동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10시부터 시작되는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 끝난 뒤에 브리핑을 한다는 설명입니다.
연설이 길어질 경우 발표 시각도 조정될 수 있습니다.
정의용 실장은 먼저 이달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의 정확한 날짜와 의제를 공개할 전망입니다.
또, 북미 협상이 난항을 겪는 상황에서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에 대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입장도 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평양에 도착한 특사단을 김 위원장이 곧바로 접견한 점, 사진에서 김 위원장과 특사단 일행이 활짝 웃는 모습, 북측이 특사단에게 예정에 없던 만찬까지 제공한 점 등을 고려하면 좋은 결과가 기대됩니다.
특사 방북 후속 조치로 청와대가 더욱 바빠지겠군요?
[기자]
네, 앞서 정상 간 합의한 대로 이달 안에 남북정상회담을 연다면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이달 말에는 유엔총회 기간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열기로 했으니까, 그 자리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입장을 전달하려면 남북정상회담은 추석 전에는 열려야 합니다.
준비 시간을 고려할 때 다음 주 개최는 사실상 어려우니까, 남북정상회담은 그 다음 주인 오는 17일부터 21일 사이로 예상됩니다.
청와대는 오늘 오후 임종석 비서실장 주재로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를 열고 실무 준비에 나설 계획입니다.
또, 미국 등 주변국에도 특사가 파악해 온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관련 입장 등을 설명하며 긴밀한 협의를 계속할 예정인데요,
이르면 오늘 밤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전화로 주요 내용을 공유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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