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 등의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이명박 전 대통령이 피고인 신문을 거부하고 입을 닫았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속행 공판에서 이 전 대통령이 피고인 신문을 하는 검찰의 모든 질문에 침묵했습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의 형 이상은 씨가 주도해서 다스를 설립했고, 현대건설 근무 당시라서 잘 모른다는 취지로 조사 때 진술했는데 맞는지부터 물으며 50분 동안 질문했습니다.
지난 공판 때 이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검찰 피고인 신문 때 진술을 거부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검사가 혼잣말로 질문을 이어가자 재판부는 이 전 대통령의 진술 거부 의사가 명확한 것 같은데 그만하면 어떨지 수차례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법정에서 주장한 게 검찰 조사 때 피고인 신문 내용과 다른 부분을 지적할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며, 모두 90여 개의 질문을 했습니다.
오는 6일에는 검찰이 형량을 재판부에 요청하고, 이 전 대통령이 최후진술을 하는 결심 공판이 진행됩니다.
조용성 [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80904180756443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