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의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가 잠시 전 시작됐습니다.
모두 6명의 후보가 경쟁하는 가운데 오늘 새로운 당 대표와 최고위원 3명이 선출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강희경 기자!
네, 전당대회가 조금 전 시작됐는데요.
당권을 놓고 모두 6명의 후보가 경쟁을 펼치죠?
[기자]
잠시 전 오후 2시에 전당대회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습니다.
모두 10명이 출사표를 던졌는데 이 가운데 예비경선을 통과한 후보 6명이 오늘 당 대표 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칩니다.
기호순으로 하태경, 정운천, 김영환, 손학규, 이준석, 권은희 후보 등 6명입니다.
이 가운데 최다 득표자가 당 대표로, 이밖에 득표순으로 3명이 최고위원으로 선출됩니다.
다만 최고위원 자리 중 하나는 여성 몫인데요.
4위 안에 들지 못하더라도 최고위원이 될 수 있어서 유일한 여성 후보인 권은희 후보는 사실상 지도부 입성이 확정된 상황입니다.
손학규 후보가 우세하다는 분석이 많았는데요.
판세는 어떻습니까?
[기자]
경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부터도 '손학규 대세론'이 끊임없이 거론돼온 것은 사실입니다.
'올드보이'라는 지적을 받기는 하지만 정치적 중량감이 가장 큰 후보이기도 한데요.
특히 전당대회 과정에서 안철수 전 의원 측근들이 손학규 후보를 지원하는 등 이른바 '안심'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이를 의식한 듯 손 후보가 당의 화합을 무엇보다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다른 후보들은 손 후보를 집중적으로 견제하는 모습입니다.
손 후보를 '올드보이'로 규정하고 세대 교체론을 강조하거나 손 후보를 향한 '안심'을 조명하는 데 집중하고 있는데요.
안 전 의원이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어제 독일로 출국했지만, 이런 논란은 새 지도부가 극복해야 할 과제로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손학규 대 반손학규 구도로 흐르는 가운데 1인 2표제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어서 결과는 마지막까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잠시 뒤면 결과가 발표되는데요. 어떤 절차를 거쳐서 지도부가 선출되나요?
[기자]
네, 오늘 전당대회에서는 별도의 현장투표가 진행되지 않습니다.
지난달 28일부터 진행한 당원 온라인 투표, ARS 전화 투표, 여론조사 등을 모두 합산해 결과가 발표되는데요.
지난달 28일부터 이틀 동안은 당원을 상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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